LG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럽과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반면 시장에서 배터리 공급 부족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LG화학에 수혜로 돌아올 공산이 크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LG화학 주가는 75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PVC 등 화학제품업황이 점진적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LG화학 석유화학부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배터리 등 2차전지부문에서도 우호적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유럽에서 전기차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중국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이 반등해 배터리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배터리 공급 부족에 수혜를 봐 3분기부터 배터리사업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LG화학은 석유화학과 배터리부문 모두 좋다"며 "시장 경쟁 심화에도 압도적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LG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8680억 원, 영업이익 2조23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37.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