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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티볼리 앞세워 쌍용차 4분기 흑자전환할 듯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11-05 17: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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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올해 4분기에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흑자로 전환하면 8분기 만에 적자 탈출이다.

쌍용차는 내년에 연간으로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식, 티볼리 앞세워 쌍용차 4분기 흑자전환할 듯  
▲ 최종식 쌍용차 사장.
최종식 사장은 내년에 쌍용차 흑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에서 티볼리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쌍용차가 4분기에 매출 9480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쌍용차는 2014년 1분기부터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가 4분기에 흑자전환을 하게 되면 8분기 만에 적자에서 벗어난다.

송 연구원은 “티볼리가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외형 증가에 기여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쌍용차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이후 쌍용차의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티볼리 디젤이 투입되면서 4분기 판매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4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7월 티볼리 디젤 차량을 출시했다.

이 연구원은 쌍용차가 인도에 반조립부품(CKD) 수출과 현지화를 통해 해외 판매를 늘리는 것도 흑자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 4분기가 성수기라는 점도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이라고 분석했다.

쌍용차는 내년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연구원은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따라 쌍용차의 외형이 커지면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쌍용차는 내년에 손익분기점을 넘겨 연간으로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일 쌍용차 사장은 내년에 최대 20만 대를 팔아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최 사장은 7월 티볼리 디젤 출시 발표회에서 "쌍용차는 연간 16만~17만 대 이상 판매해야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다"며 "내년에 17만~18만 대, 많게는 2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손익분기점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14만~15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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