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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정몽규 아시아나항공 놓고 26일 담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8-25 18: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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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26일 만나 아시아나항공을 놓고 마지막 담판을 벌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기로 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47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아시아나항공 놓고 26일 담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동걸 회장이 20일 정 회장에게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자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앞서 20일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만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양쪽의 의견차이만 확인했다.

그동안 두 차례 만남에도 정몽규 회장이 ‘요지부동’인 만큼 이 회장이 이번에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동원해 정 회장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번 만남을 마지막으로 아시아나항공 거래가 어떤 방식으로든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거래가 무산되고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채권단 관리 등 이른바 ‘플랜B’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위기로 볼 땐 거래 무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이 회장이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면 거래가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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