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의 위궤양 치료효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HK이노엔은 24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의 위궤양 임상3상 논문이 국제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의학저널인 AP&T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사진. < HK이노엔 > |
AP&T에는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 치료제인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과 '양성자펌프 억제제(PPI)' 계열의 '란소프라졸' 성분이 포함된 제품 사이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3상 시험결과가 실렸다.
위궤양을 진단받은 국내 환자 306명을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각각 케이캡정 50mg 투여군, 케이캡정 100mg 투여군, 란소프라졸 30mg 투여군으로 나눠 8주 동안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임상결과를 살펴보면 케이캡정 50mg과 100mg은 란소프라졸 30mg과 동등한 수준의 위궤양 치료효과 및 안전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논문 등재를 통해 케이캡정의 효능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적응증 확대 및 차별화 연구를 지속해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대한민국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캡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 2019년 국내에 출시됐다.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위궤양 치료에 이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