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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정규직노조 "정부가 비정규직 직접고용 문제 해결해야"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8-12 17: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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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정규직노조 "정부가 비정규직 직접고용 문제 해결해야"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노동조합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재논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노동조합이 정부에서 보안검색노동자 직접고용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요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노동조합은 1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 정규직화 추진으로 노사갈등, 노노갈등, 취업준비생 기회 박탈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감독기관인 국토교통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직노동조합은 인천공항공사가 보안검색노동자를 '청원경찰' 형태로 직접고용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을 두고 인천공항공사가 제3기 노동조합·사용자·전문가 합의안을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3기 노동조합·사용자·전문가 합의안에 따르면 보안검색 노동자를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정규직노동조합은 주장했다. 

정규직노동조합은 "인천공항공사 노동자가 3년 여 동안 협의한 합의안을 인천공항공사가 단 3일 만에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합의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정규직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해당사자들의 합의를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마칠 수 있도록 노동조합·사용자·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날 열린 집회에는 인천공항공사 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규직노동조합은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8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릴레이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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