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코로나19에 따른 판관비 감소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0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07억7800만 원, 영업이익 265억2400만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2%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2019년 수익성이 낮은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를 봤고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을 실시하면서 경비 등 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판관비로 모두 189억52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2분기보다 11.7% 줄어든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IT아웃소싱(ITO)부문에서 2분기에 매출 2259억800만 원을 거뒀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5% 감소했다.
시스템통합(SI)부문에서는 2분기에 매출 1648억5천만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7.8% 줄었다.
현대오토에버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라 자동차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 비대면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