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4%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7월 5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3%포인트 내려 45%로 떨어졌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 46%, 부정평가 44%,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평가 51%, 부정평가 45%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0%로 가장 많았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5%)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30%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인사문제(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8%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내렸다. 미래통합당은 20%로 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7%로 집계됐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과 각각 5%, 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79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