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7-30 1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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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친환경에너지인 수열에너지를 임대주택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토지주택공사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에서 ‘제로에너지도시 및 제로에너지주택 실현을 위한 수열에너지 적용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
수열에너지는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물의 특성을 건축물 냉‧난방에 이용하는 것으로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다.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어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책임연구원을 맡은 김용찬 고려대학교 교수가 효율적 수열에너지 적용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방향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과 연구 참여자들은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금호강 주변에 있는 경상북도 경산시 건설임대주택에 수열에너지를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3기 신도시 등 신규 택지와 임대주택 등 공동주택에 수열에너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업무용 건물이 아닌 주거용 건물에 수열에너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혁례 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은 “수열에너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에너지원인 물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에 적합한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제로에너지 도시‧주택 실현과 임대주택 입주민의 에너지복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