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신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왼쪽)이 7월28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농협금융 해외점포장 화상회의'에서 각 해외점포장들의 현황보고를 듣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
NH농협금융지주가 해외점포들의 상반기 사업성과를 점검하며 하반기 글로벌사업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8일과 29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7개국 12개의 해외 점포장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뒤 글로벌사업부문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비대면 원격회의다.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해외점포로 나눠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해외점포별로 이뤄낸 사업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하반기 글로벌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5년 글로벌사업에서 순이익 1600억 원, 해외점포 13개국 28개 확보를 목표로 다각적 네트워크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가 공동 추진하는 그룹형 사업으로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투(HTOO)그룹과 합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이 중국 베이징, 홍콩,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찌민, 호주 시드니 등 5개 거점에 지점 개설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해외점포의 비즈니스 다각화 및 수익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영업거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인도 키산 파이낸스에 지분투자를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합작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사업부문에서 화상회의시스템 활용을 그룹 전체 및 해외 파트너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원활한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고 차질 없는 글로벌사업 추진에 힘쓰기로 했다.
김형신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이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혁신적 자세로 최일선에서 글로벌사업의 선봉장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