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월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모펀드 손실사태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금융당국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 발생에 송구스럽다”며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고위험 금융상품 운용과 판매에 관련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며 “약 1만 개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도 실시해 건전한 시장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감독과 검사업무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법률 개정 등 절차를 거쳐 그동안 내놓았던 사모펀드 투자자 보호 대책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 원장은 사모펀드와 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8월부터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전수조사는 사모펀드 운용사와 판매사, 관리회사 등이 서로 서류를 대조해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금융당국도 관련된 서류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 위법행위나 부당행위가 발견되면 엄중한 제재조치를 내리겠다”며 “투자자들에게는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