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5%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7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포인트 오르며 4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주까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팽팽했던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부정평가가 더 많아졌다.
서을에서 긍정평가는 44%, 부정평가는 50%로 집계됐다.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 41%, 부정평가 52%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6%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7%)‘복지 확대’(5%)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35%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북한관계(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1%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미래통합당은 23%로 2%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7%로 집계됐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과 각각 3%, 2%로 조사됐다.
내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이 후보를 내야한다’는 의견이 48%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 40%보다 많았다.
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7%, ‘현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82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