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코로나19에 따른 일부 사업 지연으로 2분기 실적이 줄었다.
삼성SDS는 2분기 매출 2조5666억 원, 영업이익 1967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4.9%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사업이 지연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사업 매출은 1조3198억 원으로 2019년 2분기보다 15.9% 감소했다.
물류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3.3% 증가한 1조246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항공물류가 증가한 데 힘입었다.
삼성SDS는 하반기 기업의 IT투자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제조 지능화, 클라우드 전환·구축 등 IT사업을 중심으로 신규사업의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물류분야에서는 하반기 예상되는 고객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신규고객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