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주호영 "행정수도 이전은 위헌 해결돼야, 세종시 국회 분원은 가능"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7-23 13:2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문제는 논의할 수 있지만 청와대와 국회를 모두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전에 행정수도 이전은 위헌판결이 났다”며 “그때부터 통합당의 의견은 ‘위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행정수도 이전은 되지 않는다’였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호영</a> "행정수도 이전은 위헌 해결돼야, 세종시 국회 분원은 가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그는 “청와대와 국회까지 가는 행정수도 이전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서울에 있는 외국공관까지 많이 이전해 가야 되는 커다란 문제이기 때문에 더 신중해야 하고 많은 영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봤다.

주 원내대표는 “총선 때 충청권 후보자들의 공약 중 국회 분원 설치도 들어 있었다”며 “세종시에 있는 정부부처에서 서울 국회에 오는 데 따른 비효율을 없애기 위해 분원을 설치하고 필요하면 세종시에서 상임위원회 회의를 하는 것은 논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분원의 규모를 어느 정도 할 것이냐, 상임위 회의를 세종시에서 할 수 있는 정도로 할 것이냐, 더 나아가 서울 국회와 비슷한 큰 기관을 설치할 것이냐 등은 논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분원 설치에는 여야가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느냐’는 물음에 주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꺼내든 데는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주 원내대표는 “수도권 집값이 워낙 올라가고 집값을 잡지 못하니 행정수도를 옮기면 마치 부동산 문제가 해결될 듯이 임시변통적으로 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내놓은 측면이 있어 진정성이 많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통합당이 당 밖의 야권 인물까지 포함해 보수 단일후보를 낼 수도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너무 독재를 하고 있고 너무 잘못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유리하도록 후보를 각각 내는 상황은 만들 수 없다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서울시장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냐“는 질문에 주 원내대표는 ”원래 정치는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가능성은 다 열려있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