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군사적 긴장을 일으킬 수 있는 북한의 행동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며 “이는 원내대표를 맡고 있을 때도 여러 차례 강조했던 일관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한미워킹그룹과 관련해 “우리가 워킹그룹을 통해 할 수 있는 일과 우리 스스로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제재는 우리에게 창조적 접근을 필요로 하게 하는데 제재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그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도달하려고 했던 것은 한반도의 평화”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3일 이야기한 ‘평화의 노둣돌’을 놓겠다는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명 소감과 관련해서는 “언젠가는 남북이 평화와 통일로 가는 오작교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시점에서 첫 번째 노둣돌을 놓는다면 냉랭해진 지금 관계에서 대화를 복원하는 이런 일이 될 것”이라며 “또 하나를 놓는다면 인도적 교류, 협력, 남북 사이 약속과 합의의 실천 등이 놓고싶은 ‘노둣돌’”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인 출신 장관으로서 가질 수 있는 장점으로 소통력과 상상력을 꼽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은 반드시 먼저 야당과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 일들을 어떤 장관들보다도 더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5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민주당에서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관계와 관련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