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을 연기했다.
2일 미국 의학전문지 스탯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임상3상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의 임상3상은 7월9일부터 약 3만 명의 환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모더나는 임상시험 프로토콜(계획)에 변화를 주기 위해 시험일정을 연기했다. 모더나가 임상3을 언제 시작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7월 안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탯은 “모더나 측은 임상시험 연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프로토콜이 어떻게 바뀌는지, 백신의 안전성과 제조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모더나 외에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7월 말 자체적으로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도 8월 비슷한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