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계획 승인받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02 10:3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에 들어간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세린계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억제제인 ‘카모스타트’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계획 승인받아
▲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이번 임상2상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돼 입원 혹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환자는 등록 전 48시간 이내에 발생한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한정된다.

A그룹(50명)에는 카모스타트를 7일 동안 경구 투여하면서 최상의 지지요법 치료를 병행한다. B그룹(50명)은 위약(플라시보)을 7일 동안 경구 투여하면서 지지요법 치료를 병행해 카모스타트 효능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연구책임자는 김양수 서울아산병원 교수다.

독일 괴팅겐라이프니츠영장류 연구소는 올해 4월 학술지인 셀(Cell)에 ‘카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저지함으로써 세포 내 감염을 억제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저지함으로써 세포 내 감염을 억제한다.

실험결과 카모스타트에 의한 세포감염 억제 50% 농도는 1uM(마이크로몰) 이하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후보물질로 알려진 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비교해도 수십 배에서 수백 배 낮은 농도다.

또 2015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저널에 발표된 사스(SARS-CoV) 동물실험에 따르면 치사량 이상의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카모스타트를 투여했을 때 대조군에 비해 생존율이 약 60% 상승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사스와 코로나19는 아미노산서열이 약 94.6% 유사하다”며 “동일한 세포감염 기전을 공유하는 것으로 연구돼 사스에 효과가 있다면 코로나19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