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등록금 반환 정부지원 관련 여론조사. <리얼미터> |
정부 재정으로 대학등록금 반환을 지원하는 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대학등록금 반환 정부 지원’방안을 두고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2.7%가 ‘정부 지원 반대’ 의견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 지원 찬성’이라는 응답은 25.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2.2%였다.
연령대별로 30대에서 ‘반대’ 응답이 75.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와 달리 20대와 50대에서는 ‘찬성’ 의견이 각각 27.4%와 29.3%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26.2%로 비교적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권역에서 ‘반대’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이 6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과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찬성’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0%대로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정당 지지층에서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반대 의견이 69%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각각 63.4%와 53.6%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18.8%로 가장 낮았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20%대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도 ‘반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중도층이 71.4%로 가장 높았다. 보수층은 62.7%, 진보층은 55.5%의 응답자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24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9705명을 접촉해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