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와 차세대 표적항암제의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JW중외제약 기업 로고.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ST-2286(코드명) 등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획득했다.
ST-2286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해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STAT3)를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말한다.
이 물질은 삼중음성 유방암과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C&C신약연구소은 전임상 시험 평가결과에서 ST-2286이 STAT3과 관련해 기존보다 높은 선택성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표피성장인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의 종류로 세계적으로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JW중외제약은 2023년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STAT3 표적항암제와 관련해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STAT3이 종양의 발생과 성장 전이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다수의 연구에서 알려져 있지만 STAT3 표적항암제 개발은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다”며 “ST-2286이 다양한 세포주와 동물모델에서 단독, 병용요법 모두에서 항암효과가 확인된 만큼 혁신신약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