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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코리아가 10월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 <뉴시스> |
BMW코리아가 BMW의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가격은 최고 1억9200만 원으로 제스처 컨트롤, 디스플레이 키 등 최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BMW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뉴 7시리즈 출시행사를 열었다.
BMW 7시리즈는 1977년 처음 출시된 BMW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많은 한국 고객이 탁월한 성능을 가진 7시리즈에 열광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미 1천여 명의 고객이 사전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안 로버슨 BMW 세일즈 마케팅 총괄사장은 “7시리즈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BMW 기술의 상징”이라면서 “7시리즈의 경우 한국시장이 세계 4위의 시장으로 뉴 7시리즈에 한국인들이 원하는 부분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뉴 7시리즈의 iDrive 조작시스템 모니터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이 적용됐다. 운전자는 음성은 물론이고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는 또 제스처 컨트롤을 통해 손동작만으로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거나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 키를 통해 문의 개폐 여부나 주행가능 거리, 차량이상 여부 등 차량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뉴 7시리즈는 기존모델보다 130㎏가량 가벼워졌다. 강철보다 단단하지만 무게는 가벼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이 차체의 핵심부위에 사용돼 안전과 연비를 동시에 잡았다.
외관 전면부에 주행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개폐되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최초로 적용됐다.
뉴 7시리즈에 BMW의 차세대 8기통 가솔린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새로운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도 함께 조합됐다.
BMW코리아는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BMW 엑셀런스 클럽’을 운영한다.
기존 2년의 차량 보증기간을 3년으로 연장했고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전용 콜센터, 서비스센터 방문 시 우선예약 혜택 등이 주어진다.
출시 모델은 뉴 730d xDrive(1억3130만 원), 뉴 730Ld xDrive(1억4160만 원), 뉴 750Li xDrive(1억8990만 원), 750Li xDrive Prestige(1억920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