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로 혈압측정을 할 수 있는 삼성헬스모니터 앱을 18일 출시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정식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받은 혈압 측정앱을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관련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워치액티브2에서 혈압 측정앱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먼저 갤럭시웨어러블(Galaxy Wearable) 앱을 통해 펌웨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후 갤럭시스토어에서 ‘삼성헬스모니터(Samsung Health Monitor)’앱을 내려받으면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하고 자가관리를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앱을 실행한 후 최초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커프 혈압계로 측정한 기준혈압을 입력해야 한다. 기준혈압을 입력하면 스마트워치 심박센서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기준혈압은 4주마다 커프 혈압계로 측정해 보정해야 한다. 스마트워치가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혈압과 비교분석해 혈압을 측정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앱을 통해 측정한 혈압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혈압 추이를 확인할 수 있고 PDF파일로 저장해 공유할 수 있다.
삼성헬스모니터앱은 안드로이드 7.0 이상 버전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액티브2를 시작으로 향후 혈압 측정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분기 삼성헬스모니터앱 업데이트를 통해 5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심전도(ECG) 측정기능도 지원한다.
양태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 전무는 “'삼성헬스모니터' 앱 출시는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자하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