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24일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서한을 보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2일 문 대통령에게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세계에 보여주신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다”며 “광범위한 조기 진단과 접촉자 추적에 기반을 둔 한국의 강력한 공중보건 대응은 여타 국가의 모범이 됐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왔다고 16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출이 기후 행동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경제를 더욱 청정하고 환경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한 한국의 야심찬 그린뉴딜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때 번영했다”고 덧붙였다.
윤 부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한국을 코로나19 극복과 기후행동의 모범국가로 꾸준히 들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4월30일에 보낸 서한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기후 행동과 병행돼야 하고 기후변화 분야에서 한국의 지역적, 세계적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4월28일 뉴욕타임스 기고문, 4월30일 언론브리핑 등에서도 한국을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는 모범사례로 들었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첫 서신을 받은 뒤 P4G 정상회의 개최 및 파리기후협약 목표달성 노력 등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설명하는 답신을 보낸 바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