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대만 통신사 청화텔레콤과 5G 가상현실(VR) 콘텐츠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 상무(오른쪽)와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가 서울 마곡사옥에서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명시천 청화텔레콤 모바일사업단장과 원격 화상회의를 열어 5G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2019년 10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올해 홍콩텔레콤, 일본 KDDI에 이어 청화텔레콤에 5G 콘텐츠를 4번째로 수출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계약으로 청화텔레콤에 케이팝 중심의 가상현실 콘텐츠 180여 편과 멀티뷰 등 5G기술을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청화텔레콤에 이미 제작한 5G콘텐츠 외에도 현재 국내에서 방영하고 있는 케이팝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청화텔레콤은 5G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해외통신사 30여 곳이 LG유플러스를 방문해 회사의 5G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강점을 지닌 5G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2020년을 5G 글로벌시장으로 뻗어가는 원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화텔레콤 모바일사업단장은 “가상현실과 멀티앵글 콘서트시장을 더욱 발전시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