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CD소재사업 매각 등 구조조정 효과로 LG화학 사업구조가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공산이 크다.
 
LG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소재사업을 고부가 중심으로 재편"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화학 목표주가 5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LG화학 주가는 44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최근 LCD패널용 감광재사업을 중국에 매각한 데 이어 유리기판사업도 철수하기로 했다.

LCD편광판사업도 중국 업체에 매각이 확정되며 수익성이 낮은 LCD소재사업 구조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LCD패널 등 IT소재부문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고 있었다"며 "LCD소재사업 일부 매각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LG화학은 중장기적으로 소재사업을 자동차용 경량화소재와 전기차배터리용 양극재, 올레드소재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 IT소재부문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부로 탈바꿈하며 큰 폭의 이익률 상승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7100억 원, 영업이익 1조148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8.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