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IT 수요가 회복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8일 1만2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하반기부터 IT 수요는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의 5~6월 대형디스플레이 생산 가동률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TV 완제품 생산업체가 하반기 수요 회복을 대비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에 3분기부터 TV패널의 주문을 다시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TV 완제품 생산업체들의 수요가 집중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TV패널 출하량은 연간 500만 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2 출시효과에 힘입어 플라스틱올레드(P-OLED)패널 1500만~2천만 대가량을 출하하며 모바일부문의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8640억 원, 영업손실 6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6% 감소하지만 영업손실은 54.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