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900억 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의향서를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일 스위스 제약사와 2건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각 계약규모는 2462억3258만 원, 432억5422만 원이다.
2462억3258만 원 규모의 계약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전 체결한 기존 계약의 수주잔량인 3억3875만 달러(약 4579억 원)에 관한 변경 계약건이다.
계약금 2462억3258만원은 기존 계약에서 증액된 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9년 매출 7015억9185만 원의 35.1%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 상대방과 계약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될 것”이라며 “두 회사의 계약상 구속력이 있어 향후 본계약을 체결했을 때 확정내용을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제약사와 계약금 432억5422만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도 체결했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계약상 보장된 조건을 충족하면 계약규모는 최대 4억 달러(약 4800억 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