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 보건복지부 차관 추가해 복수차관제 도입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6-03 10:40: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질병관리본부가 보건복지부 소속 차관급 기관에서 독립된 ‘청’으로 승격된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조직개편'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소속 기관인 질병관리본부를 중앙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조직개편안을 담은 정부조직적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 보건복지부 차관 추가해 복수차관제 도입
▲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차관은 “질병관리청 승격으로 감염병 관련 정책을 결정할 때 전문성을 높이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립된 ‘청’으로 승격되고 그 아래 권역별로 질병대응센터(가칭)를 설치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이 되면 독립된 중앙행정기관으로 예산·인사·조직 관련 권한을 독자적으로 행사할 수 있고 질병관리와 관련한 조사·연구·사업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아래 지방조직으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가 설치된다. 질병대응센터는 지역 단위로 현장 역학조사와 질병 조사, 분석 등을 수행하고 지역사회의 방역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조직도 차관 직위 1개를 추가한다. 1차관은 기획조정과 복지분야를 담당하고 신설되는 2차관은 보건분야를 맡는 복수차관제를 도입한다. 

또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도 확대 개편해 국립감염병연구소로 만든다. 감염병 감시,  치료제·백신 개발 및 상용화 등 모든 과정에 걸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가 차원의 감염병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윤 차관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6월3일 입법예고한다”며 “개원하는 21대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6월 중순경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