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회사 알테오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피하주사 제형 의약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환하는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을 보유해 사업 확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알테오젠 주가는 22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제형 바이오의약품 가치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며 “하이브로자임 기술 플랫폼에 관련한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정맥주사 투여시간이 2~3시간 걸리는 것과 비교해 피하주사는 5분 안에 투여가 끝나 편의성이 높고 감염 등 부작용이 적다.
하이브로자임은 DNA변형과 단백질 재조합을 통해 정맥주사 치료제를 피하주사 치료제로 변환하는 기술 플랫폼이다. 현재 이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는 알테오젠을 포함해 2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기술플랫폼을 보유한 회사 2곳 가운데 기술과 관련해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알테오젠의 확장성이 더 크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계약을 체결하면 일회성 계약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계약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0.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