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5G 가입자 수 증가와 비무선부문의 성장으로 3년 만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KT 목표주가를 3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KT 주가는 2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KT는 2020년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이라며 “무선을 제외한 사업부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2020년 말 가입자당 평균수익은 3만2163원으로 2019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5G 가입자 수는 414만 명으로 무선 가입자의 1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5G가 상용화된 뒤 고가 요금제인 5G 슈퍼플랜을 중심으로 5G 가입자가 유입되고 있으며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비중이 50%대에서 안정화됐다.
KT는 2020년 2분기부터 5G 보급형 단말기 출시에 힘입어 5G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선사업에서는 인터넷TV와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KT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6810억 원, 영업이익 1조2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