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애플이 곧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에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LG이노텍 목표주가 19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LG이노텍 주가는 14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해 왔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2’ 시리즈부터는 비행거리측정(ToF) 카메라를 처음으로 공급하고 카메라모듈에 ‘센서시프트(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해 평균판매가격(ASP)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20년 LG이노텍 광학솔루션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6조4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21년부터는 애플이 트리플카메라 및 비행거리측정 카메라 탑재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이노텍이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9조486억 원, 영업이익 5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4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