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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의기억연대 '회계 논란'과 관련해 윤미향 수사 들어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5-15 20: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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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후원금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인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고발한 사건을 14일 형사4부(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에 배당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 정의기억연대 '회계 논란'과 관련해 윤미향 수사 들어가
▲ 13일 행동하는자유시민 양주상 공동대표(왼쪽) 등이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전 이사장과 이나영 이사장을 횡령 및 사기죄로 고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당선자는 시민단체들로부터 횡령과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고발건수는 모두 4건이다.

11일 시민단체 ‘활빈단’은 윤 당선자와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후원금을 유용했다며 횡령·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12일 윤 당선자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거짓 주장으로 후원금을 모았다며 사기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13일 윤 당선자와 현재 정의연 이사장인 이나영씨를 횡령·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14일 윤 당선자를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과 횡령·배임·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앞으로 정의연과 정대협, 윤 당선자의 관련 혐의를 두루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7일 “학생들이 전국의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돈을 내지만 할머니들에게 쓰인 적은 없다”고 말하며 정의연의 후원금 회계 처리와 관련해 의혹이 불거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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