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간장용제 ‘고덱스’ 등 케미컬 의약품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셀트리온제약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3억8천만 원, 영업이익 43억8천만 원, 순이익 22억2천만 원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39.8%, 순이익은 683.4%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은 대표 제품인 고덱스를 중심으로 한 케미컬 의약품의 꾸준한 판매 호조를 매출 증가요인으로 꼽았다.
소화기 및 순환기 관련 제품의 판매 확대가 이어지면서 매출 다변화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고덱스는 올해 1분기 179억 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56%가량 늘었다.
고덱스는 2019년 매출 650억 원을 올리며 셀트리온제약의 단일품목 가운데 연간 최대 매출을 거뒀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해 처방영역을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생산품목을 늘린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는 셀트리온그룹이 다양한 케미컬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및 글로벌 판매를 통해 글로벌 케미컬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분기부터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의 상업 생산량도 늘어나고 있어 올해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케미컬 의약품 분야의 성장과 함께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사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양질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재고 및 원가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안정적 경영과 성장세 유지 등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