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랜드 확산하고 있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CJ대한통운 주식 매수의견 유지, "언택트 소비 확산의 수혜 늘어"

▲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18만 원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곤지암 허브터미널에 풀필먼트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풀필먼트서비스는 CJ대한통운과 같은 물류전문기업이 상품 보관과 제품 포장 및 배송까지 일괄적으로 맡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다음 날 배송할 물품의 주문 마감시간을 자정까지 늦춘 곳은 CJ대한통운과 쿠팡 뿐이다.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센터에는 CJ그룹사 외에 LG생활건강이 입점해 있다. CJ대한통운이 대형 브랜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도 신규 브랜드들이 더 입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언택트 소비 활성화로 택배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CJ대한통운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8425억 원, 영업이익 33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