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기대 이하, TV 흑자 스마트폰 적자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9-30 16:1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TV사업은 흑자로 전환하지만 스마트폰사업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기존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기대 이하, TV 흑자 스마트폰 적자  
▲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KB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가 3분기에 영업이익 2370억 원을 올려 기존 예상치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시장의 예상치인 3046억 원에서 22% 가량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8.6% 감소한 수치다.

LG전자는 3분기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부가 적자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부진에 따라 MC사업본부가 6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애플이 주도하는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과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으로 양극화되고 있다”며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의 적자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LG전자가 3분기에 TV사업과 생활가전사업에서 선전하지만 스마트폰사업의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3분기에 TV사업에서 고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생활가전사업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주요시장인 북미에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TV시장의 수요가 전분기와 비교해 회복세로 접어들고 초고화질(UHD) TV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HE사업부가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H&A사업부도 신제품 출시 효과와 북미지역에서 경쟁력 상승으로 에어컨 부문의 계절적인 실적 감소를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