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천국제공항에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내년 3월까지 구축

▲ (왼쪽부터)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가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인천국제공항에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구축한다.

현대차는 11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인천국제공항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성권 현대차 사장은 “인천공항 내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은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실현을 향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글로벌 최고의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및 민간자본 보조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에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짓고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비용을 지원하고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하며 수리 등 고객서비스를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터미널과 장기주차장, 물류단지 내부를 오가는 셔틀버스의 노후모델을 앞으로 5년 동안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한다. 올해 하반기 7대를 시작으로 매년 3~5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에 고사양 충전설비와 수소를 제공하고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한다.

현대차는 4월 서울시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최근에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