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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피하주사 방식의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내놔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5-06 11: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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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피하주사 방식의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를 내놨다.

JW중외제약은 이전보다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 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A형 혈우병 예방요법 치료제 ‘헴리브라 피하주사’.
▲ A형 혈우병 예방요법 치료제 ‘헴리브라 피하주사’. < JW중외제약 >

헴리브라는 제8 혈액응고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제8 혈액응고인자의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다.

헴리브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하주사 방식으로 출시된 혈우병 예방요법제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혈우병 치료제들은 모두 주 2~3회 혈관 내 투여 방식의 정맥주사를 맞아야 했다. 

JW중외제약는 “의료진이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까지 헴리브라의 피하 투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등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헴리브라의 보험약가는 1㎎ 당 8만 원이다. 30, 60, 90, 105, 150mg 단위로 구성됐다.

앞서 미국, 일본, 독일 등 90여 개 국가에서 시판돼 혁신신약으로서 약물효과를 인정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1월 항체를 보유한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로 헴리브라 시판을 허가했다. 올해에는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뛰어넘는 약효와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주목받은 혁신신약”이라며 “앞으로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환자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급여 기준을 확대해 평생 치료제를 투여해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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