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체제로 전환하며 비상대책위원장을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 뒤 브리핑을 통해 “의견 수렴 결과 김종인 비상대책위가 과반 이상 다수로 나왔다”며 “비상대책위 구성을 위해 다음 주 초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체제로 전환하기로, 심재철 "과반이 찬성"

▲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통합당은 21일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인 142명 가운데 140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에 찬성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심 권한대행은 기자들이 김 전 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장직 거절 가능성에 관해 묻자 “조만간 (김 전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며 “아마 수락하지 않겠나”라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