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건설산업의 디지털혁신을 위한 정부의 핵심과제인 ‘도로 실증을 통한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사업’의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올해부터 6년 동안 모두 1969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도로 실증을 통한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사업(202~2025년)'의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설 생산성 및 안전성의 혁신적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모두 4개의 중점분야(12개 세부과제)로 구성되며 모두 1969억 원(국비 1476억 원, 민간 493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도로공사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대학·기업의 스마트건설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의 현장 검증·실용화·사업화 및 해외시장 진출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순환체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사업은 핵심기술 개발부터 검증까지 모두 3단계로 추진된다.
도로공사는 자체 보유한 고속도로 건설현장과 광통신망, ICT센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종합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해 개발된 기술이 일선 현장을 통해 실용화 및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국내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지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