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국제 윤활유 규격의 강화에 맞춰 신제품을 내놓는다.

현대오일뱅크는 5월1일 가솔린 엔진용 윤활유인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HYUNDAI XTeer Ultra)’ 시리즈 11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강화된 국제 윤활유 규격 충족하는 신제품 내놔

▲ 현대오일뱅크가 후원하는 울산 현대 축구단의 조현우 선수(왼쪽)와 이청용 선수가 현대 엑스티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 시리즈는 미국 석유협회가 정한 윤활유 규격 API와 국제 윤활유 표준화 승인위원회가 정한 규격 ILSAC의 최신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두 기관은 5월1일 연료 이상연료와 엔진 마모의 방지, 청정 효과 등 윤활유의 친환경 기능을 대폭 강화한 API SP와 ILSAC GF-6 규격을 새로 발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강화되는 국제 규격에 맞춘 제품을 내세워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 시리즈에 독자 개발한 몰리플러스(Moly Plus) 및 롱라이프(Long Life) 기술도 적용한다.

두 기술을 통해 기존 윤활유보다 엔진 내부의 마찰을 평균 25%가량 줄여 차량 연비를 높이고 노후 차량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엔진오일 누유 현상도 예방한다.

시장 분석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자동차 배기가스 및 연비 규제의 강화로 친환경 윤활유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13%씩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를 앞세워 미세먼지, 연료 소모, 온실가스, 배출가스 등 4가지 오염원인을 줄이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는 ‘4Reduction’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전략지역인 유럽, 미주, 중동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