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종인, '세월호 막말' 통합당 부천병 후보 차명진을 제명하기로 결정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0-04-08 18:33: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기도 부천시병의 차명진 후보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8일 충남 아산 지원유세장에서 차 후보의 발언사실을 전해듣고 "공직 후보자의 입에서 나왔다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라며 "방송 전에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통합당 선대위 관계자가 연합뉴스에 전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7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인</a>, '세월호 막말' 통합당 부천병 후보 차명진을 제명하기로 결정
▲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도 부천시병 후보.

차 후보는 6일 녹화된 OBS 후보자 초청 토론에서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언론기사를 인용했다.

차 후보의 이런 수위를 넘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 4월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쳐먹고 찜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말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치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다른 선의의 후보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소한 국회의원에 입후보한 사람 정도면 말을 가려서 해야 할 것 아니냐"며 "그 사람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후보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막말을 하는 후보는 응당의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람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즉각적 조치를 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합당 후보들의 계속되는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자질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통합당은 3040 비하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제명했다.

차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이 나온 OBS 초청토론회 방영분은 8일 저녁 5시30분에 방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 보니, 호실적 '방산주' 웃고 밸류업 '금융주' 울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