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에서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와 무소속 김태호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4.15 총선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국회의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6.4%로 집계됐다.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 무소속 김태호 후보. |
통합당 강 후보는 35.7%, 무소속 김 후보는 31.5%로 조사됐다.
민중당 전성기 후보 2.6%, 우리공화당 박주영 후보 2.2%로 나타났다.
무소속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지역구에 통합당 소속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5일 공천에서 탈락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김 후보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으나 김 후보가 거부하자 공천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후보는 8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29일 등록된 이번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의 의뢰로 26일 하루 동안 경상남도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75.7%, 유선전화 24.3% RDD 방식)으로 전체 응답률은 7.7%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2%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