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유 후보의 지지율이 하 후보보다 크게 낮았으나 40대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많이 줄었다.
60대 이상 응답자들은 23.1%가 유 후보를, 59.6%가 하 후보를 지지한다고 대답해 두 후보 사이 지지율 차이가 36.5%포인트나 됐다.
그러나 40대에서는 유 후보(38.7%)와 하 후보(44.3%)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18~29세에서는 다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늘었지만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응답자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 후보는 29.6%, 하 후보는 38.7%의 지지를 얻었지만 ‘지지후보가 없음’ 또는 ‘모르겠다’는 답변도 23.1%에 이르렀다.
해운대갑의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이 46.8%로 29.2%에 그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4.2%, 정의당 2.6%, 우리공화당 2.6% 등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선호하는 정당은 더불어시민당이 12.1%, 미래한국당이 47.3%였다. 이밖에 열린민주당 11.2%, 정의당 6.7%, 국민의당 4.2%, 우리공화당 2.4% 등이었다.
2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의 의뢰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시 해운대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4%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