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한진그룹 경영권 지킨 조원태 "위기 극복 위해 뼈를 깍는 자구 노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3-29 11:45: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완승을 거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주주총회를 한진그룹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9일 담화문을 내고 “국민과 주주 여러분께서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통해 보내주신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저희에게 주신 기회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경영권 지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위기 극복 위해 뼈를 깍는 자구 노력"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조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를 받아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닥친 경영위기를 임직원들의 모든 역량을 모으는 노력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현재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90% 이상의 항공기가 하늘을 날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 자본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지원도 호소하며 기간산업으로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는 단일 기업이나 산업군만의 노력으로는 극복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회사의 자구 노력을 넘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환경이 정상화되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 여러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데 늘 부채의식을 지니고 사회에 더욱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