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공병호 "한국당 최고위 요청 수용해 비례 명단에서 4명 당선권 재배치"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0-03-19 11:24: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당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청에 따라 비례대표 공천명단을 일부 변경했다.

공 위원장은 19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고위가 요청한 5건 가운데 4건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4명을 당선권 안으로 배치한다"고 말했다.
 
공병호 "한국당 최고위 요청 수용해 비례 명단에서 4명 당선권 재배치"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그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3번이 확실하고 나머지 명단은 19일 열리는 최고위 회의가 끝난 뒤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말 논란이 일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원은 비례대표 1번을 유지한다.

공 위원장은 "비례대표 1번을 두고 논의가 있었지만 공천관리위가 지향하는 이번 공천 철학이 거대 여당에 맞서 야당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인물을 뽑자는 것"이라며 "조 전 논설위원 같은 경우 이런 취지를 살려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전 논설위원은 TV방송에서 '대깨문', '대깨조' 등의 어휘를 사용해 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보수정당의 승리를 위해 전시에 준하는 태세로 공천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공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에서 영입한 인사들은 명망가 중심인데 저희는 총선 이후 4년이 평화의 시대가 아닌 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명망가보다는) 젊고 전투력을 갖춘 사람을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경 불가라는 소신을 뒤집어 재의 요청을 받아들인 이유를 놓고는 최고위 압박에 굴복했다기보다 국민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위원장은 "최고위가 납득할 만한 요구를 한 것도 있지만 미래통합당이 반발해 여론이 악화한 점을 고려했다"며 "더 큰 이유는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변경 내용과 관련해 통합당도 납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방송 진행자가 '변경내용이 미래통합당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공 위원장은 "4명이라는 숫자가 참 적게 보이지만 20명의 20% 정도를 공관위 위원들이 힘을 합쳐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한 것"이라며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그분의 정치적 의사결정이지만 지금 선거가 28일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