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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주가 오버행 부담 덜어, "실적과 연구개발에 달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3-19 11: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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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최대 악재로 꼽히는 오버행 이슈를 해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유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오버행 이슈가 일단락된 만큼 이제 유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성장과 연구개발 등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주가 오버행 부담 덜어, "실적과 연구개발에 달려"
▲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설립된 백신전문 바이오기업으로 국내 제약사들과 위탁연구 및 위탁생산(CRMO)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제품은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로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IVI)로부터 콜레라백신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최대 악재인 오버행 이슈를 일단락했다.

오버행이란 주식시장에서 언제든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대량의 주식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을 뜻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에 유비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초기 투자자의 매도 물량 때문에 주가가 반등하지 못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4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 원, 전환우선주(CPS) 100억 원을 발행해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인수한 회사는 특수목적법인 마이바이오다.

마이바이오는 2019년 5월에 1년의 보호예수가 풀리자 전환우선주 99만 주에 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마이바이오는 4일 공시를 통해 신주인수권부사채 166억 원(전환가능 주식 총수 325만4천 주)을 약 250억 원에 원익뉴그로쓰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원래 마이바이오의 취득단가는 5102원이었으나 원익뉴그로쓰가 인수해 간 주당 가격은 7700원”이라며 “원익뉴그로쓰는 이 물량에 보호예수를 걸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7700원까지 물량을 장내에서 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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