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수요 위축 등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이 비상하고 엄중하다고 바라보고 시장동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공매도 제한(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 조치를 11일부터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관해 1거래일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는 제도로 세부내용은 이날 장을 마친 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다.
이날 관계장관회의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에 대비해 국제유가 대응반을 재가동하고 국제와 국내 유가 동향 및 업종별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해 3단계에 걸쳐 마련한 약 32조 원 규모의 대책과 관련해 행정부 자체적으로 마련한 20조 원 규모의 1단계, 2단계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3단계 대책인 추가경정예산안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기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도 관계장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동향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대응책을 강구해 가겠다"며 "관계장관회의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구성된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경제‧금융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