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2020-03-09 15: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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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박복영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신임 경제보좌관에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9일 경제보좌관을 포함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공직인사를 진행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박복영 신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왼쪽)과 김사열 신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가운데), 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내정자(오른쪽). <연합뉴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사열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는 정은숙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가 내정됐다. 정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박복영 경제보좌관 내정자는 경상남도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미국 UC버클리대 객원연구원 등을 거쳐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박 경제보좌관은 대외통상 분야 전문가로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 정책 성과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은 대구 계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했다.
경북대학교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객원선임연구원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을 놓고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인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 위원 후보자는 부산진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와 보건복지부 자문변호사, CJ나눔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정 내정자는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단체 자문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법률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갖췄다”며 “선거와 국민투표 관리, 정당 사무처리 등 중앙선거관리위 위원으로서 맡은 소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