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일본 입국제한에 항공기 운항 줄줄이 중단, 저비용항공사 '올스톱' 위기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3-06 16:59: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항공사들이 일본 정부의 한국인 대상 입국제한조치에 대응해 일본 노선을 대거 운항중단한다.

에어서울과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 3곳은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
 
일본 입국제한에 항공기 운항 줄줄이 중단, 저비용항공사 '올스톱' 위기
▲ 6일 항공사들이 일본 정부의 입국제한 조치 강화에 일본 노선을 대거 운항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각 항공사 사진 취합>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9일부터 28일까지 인천~나리타 KE001/2편만 남기고 다른 일본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이 한국발 여객기가 도착하는 공항을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공항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 노선 가운데 김포발 2개 노선과 인천발 9개 노선을 감편하거나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저비용항공사 6곳 가운데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은 중국과 동남아 노선에 이어 일본 노선까지 비운항을 결정하며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

그동안 국제선 노선을 80% 이상 중단하면서도 일본 노선 운항은 유지하고 있었지만 일본 정부의 입국제한조치 강화에 결국 휴업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노선을 대거 철수한 데 이어 이번 일본 정부의 조치로 남은 노선 운항마저 차질을 빚게 됐다.

에어서울은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제외한 10개 노선만 비운항하려 했으나 결국 3월22일까지 모든 국제선 노선을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부산은 국제선 32개 노선 가운데 일본행 4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었지만 9일부터 이마저 중단해 모든 국제선을 28일까지 휴업한다. 

이스타항공도 국제선 13개 노선 가운데 유일하게 운항을 유지하려 했던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노선 2개의 운항을 9일부터 중단한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연이어 일본 노선 운항중단을 결정했다.

진에어는 일본 노선 5개 모두 운항을 9일부터 중단하고 티웨이항공도 일본 노선 6개 운항을 9일부터 중단하고 국제선은 인천~괌, 인천~사이판 노선 2개만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과 인천~오사카 노선을 제외한 모든 일본 노선을 운휴하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임원 기본급 반납 및 임직원 무급휴직 등을 실시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