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구구가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전립선 비대증 퍼스트제네릭(가장 먼저 나온 복제약)으로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 한미약품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
구구는 전립선과 방광 평활근에 있는 PDE5 효소를 억제해 발기를 돕고 전립성 비대증을 개선하는 정제 형태의 전문의약품이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구구는 2.5mg과 5mg의 두 가지 용량이다. 6월부터 일본 제약사 산도즈를 통해 ‘산도즈 타다라필’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한미약품은 구구 완제품을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한다. 산도즈는 이를 포장한 뒤 일본 전역에서 영업과 홍보를 전담한다.
한미약품은 일본 전립선 비대증시장의 최대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산도즈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국 비뇨기시장에서 확고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구구가 일본에서 퍼스 트제네릭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파트너사와 탄탄한 협력을 통해 일본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