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우가 2019년 순이익 흑자를 거뒀다. 대유위니아그룹이 인수한 지 2년 만이다.
위니아대우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40억 원, 순이익 9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위니아대우의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18년 2월 대유위니아그룹이 인수한 지 2년 만이다.
위니아대우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97억 원, 영업손실 730억 원, 순손실 890억 원을 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대우(구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한 뒤 그룹 계열사인 위니아딤채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대우와 위니아딤채가 각각 부평시과 성남시에 운영하고 있던 연구개발(R&D) 조직을 하나로 합치고 위니아대우의 성남물류센터와 부평연구소 등 중복 자산을 매각해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새로운 대우로 시작한 지 2년 만에 시장이 인정할만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며 “올해는 기대한 시너지효과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다시금 세계 속의 위니아대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