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칙에 따른 경선을 통해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1차 경선지역 선정과 관련해 “시스템 공천, 국민 눈높이 공천이 원칙”이라며 “원칙을 예외없이 적용해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의원도 경선을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에 2차 발표가 나오면 경선 지역의 윤곽이 모두 잡힐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경선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52곳의 1차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수도권 23곳, 부산·울산·경남 10곳, 호남 7곳, 충청 6곳, 대구·경북 3곳, 강원·제주 3곳 등이다.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 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까지 언급한 일을 놓고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 해도 야당들의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심지어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말까지 입에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는 지나친 우려를 내려놓는 것이 경제적 위축을 회복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이 대표는 “방역과 치료도 중요하나 경제적 위축 역시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당정이 민생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결국 국민 여러분이 과도한 걱정을 내려 놓으시고 일상적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해 주시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